(비씨엔뉴스24)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1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들과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지사, 이양섭 도의장, 이명재 한국무역협회 충북기업협의회장, 박세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150여 명의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경과보고, 수출의 탑 전수 및 수출 유공자 정부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거둔 수출기업들이 다수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도내 기업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원익머트리얼즈는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시장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외에도 1억불탑 수상: △서울전선㈜, 5천만불탑 수상: △㈜광림 △㈜노바렉스 △㈜메타바이오메드 △㈜에이치케이이앤이 △㈜한국기능공사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오토엑스포트 등 다수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 유공자로는 ㈜에어레인의 하성용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그리고 서울전선㈜의 이후덕 부사장 등 4명은 대통령 표창, ㈜메타바이오메드 이재근 주임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무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광림 송태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총 16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라파로페 황기철 대표이사 등 17명이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그리고 ㈜노바렉스 이승호 파트장 등 3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충북의 수출액은 약 27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충북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도 K-컬쳐 확산에 따라 수요가 점증하는 농식품, 화장품, 바이오 분야 수출드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보편 관세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충북의 수출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충북 주력산업 교역환경의 격변이 예상된다”면서, “충북은 중앙정부의 정책과 조화되는 자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