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의 야권 주도권 쟁탈전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의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순서대로 참배했다.
특히, 안철수의원이 보수 성향인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참배한 것은 중도 및 개혁적 보수까지 아우르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후, 한상진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 땅에 도입하고 굳게 세웠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굉장한 헌신으로 우리나라 근대화 또는 산업화를 몸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안의원은 또, 총선 승리시 1호 입법안으로는 공정 성장론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 일정을 마친 뒤 처가가 있는 순천을 방문, 지역조직인 '내일 포럼 전남'이 주최한 행사에서 강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의원은 광주 일정을 마친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1박을 하고, 오는 12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