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8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여론몰이 와중에 청와대 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방중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날 방중을 '매국 행위'로 규정했던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을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을 분명히 하면서 지도부와 대변인단, 당내 모임 등이 모두 나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또 이들이 방중 기간 할 발언과 행동이 중국 정부와 언론들로부터 이용될 여지가 크다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신들의 당 대표는 물론 대다수 국민도 중국에 이용만 당해 결국 국익에 해를 끼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음에도 기어코 가고만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지 대변인은 "이들이 중국에서 들고 올 것은 중국의 사드 반대 윤허밖에 없을 것이다. 의원 외교를 위장한 '신중국사대주의'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국가 이익을 최우선으로 직무를 행하겠다는 선서를 중국에 갖다 바친 이들은 더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294명의 국회의원만 존재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당 공동대표 안철수입니다. ◇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20대 총선에서 1번이 아닌, 2번이 아닌, 3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께서 부족하지만,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결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국회의 세 번째 원내교섭단체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변화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 아직 부족합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국회를 제대로 일하는 국회로 바꾸기에는 저희의 힘이 아직 부족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 뜻은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민심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서로 반대만 하는 정치의 판을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장 한 장의 투표용지는 비록 작고 힘이 없어 보이지만, 큰 파도를 만들었고, 거대한 민심의 해일이 됐습니다.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제3당 정치혁명은 과거에 얽매어 싸움만 하는 정치를 끝내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준엄한 경고입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버티기만 하
20대 국회 개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에 이어 두번째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다음은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경제구조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국회의장, 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협치 국회’, ‘경제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각 정당이 ‘협치’를 할 수밖에 없도록 어느 당에도 과반 의석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준엄하게 심판했습니다. 이 뜻을 받들어 20대 국회는 다수의 일방적 횡포도, 소수의 반대를 위한 반대도 없는 대화와 협력, 양보와 타협의 ‘협치 국회’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협치’를 통해서 반드시 ‘경제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20대 국회에게 내린 국민의 지엄한 명령입니다. 정부 또한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낡은 정책에서 벗어나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염원하는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는 데 적극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코 녹록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연설에서성장보다는 분배 문제 해결에 연설의 훨씬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더구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탈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문 이후 거의 금기시 돼온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기업 개혁을 주장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평준화를 제시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가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위 90% 사람들도 상위 10%처럼 대우해 주자는 상향 평준화는 실현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정 원내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황교안 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역사를 써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에 근접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산업화와 함께 정치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일궈낸 값진 결실입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청년들의 아우
제20대 국회가13일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첫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3당 체제에 따라 전체 18개 상임위원장 중 더민주와 새누리당은 각각 8개, 국민의당은 2개의 위원장을 가져갔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는 최고 득표자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4선·충남 공주부여청양)가 차지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체 285표 중 276표를 얻어 96.8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13 총선 직전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216표를 얻는 데 그쳐 득표율 75.79%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이 13일 완료됐다. 상임위원회 수는 모두 18개로, 일부 상임위의 위원 정수는 변경됐다. 이로써 20대 국회 원구성(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구성) 작업이 마무리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8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김현미 예결위원장 △홍영표 환노위원장 △김영춘 농해수위원장 △양승조 복지위원장 △조정식 국토위원장 △심재권 외통위원장 △백재현 윤리위원장 △남인순 여가위원장이다. 새누리당도 8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
제20대 국회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13일 개회됐다.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해 개원 연설을통해"20대 국회는 상생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 입장에 서서 나서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대통령은 또,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하고, "근본적으로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노동4법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 13일 제20대 개원식에서 박근혜대통령이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다은은 박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 전문이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제20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임을 맡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중책을 맡으신 정세균 국회의장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1948년 제헌국회 이래로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며, 민의의 전당이자 민주주의의 심장으로 큰 발자취를 남겨왔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 68년을 돌아보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여야 3당이 8일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더민주가 맡고, 부의장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총 18개 중 새누리 8개, 더민주 8개, 국민의당 2개로 배분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3당 원내지도부 6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안을 공식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핵심 상임위인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를 차지했다. 더민주의 경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를 배분받았다. 국민의당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차지했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국회의장 배분 문제등으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세비반납에 대한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당은20대 국회가 예정대로 개원하지 못하면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나서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제 때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면 국민의당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 전 사전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4·13 총선 직후인 지난달 19일에는 당 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임기 시작일인 5월30일까지 원 구성이 안되면 원이 구성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관례에 비춰 7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8일부터 원 구성이 될 때까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원구성 협상에서 공동보조를 취해온 더민주는 세비반납 문제에 있어서는 과한 처사라며 난색을 표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더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세비로 시비거는 게 제일 유치하다고 본다
20대 국회가 30일 개원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이 따르면 3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1건의 의원 입법안이 개원 첫날부터 수십 건이 접수됐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일경제 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이 차지했다. '새누리당 1호 법안'은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발의한 빅데이터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이었다 더민주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으로 3등을 차지했는데, 이 의원은 이날 하루에만 10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밖에 새누리당 황영철(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의원이 향토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정부조직법과 국경일 및 공유일에 관한 법률안,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각각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더민주에서는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공직선거법,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은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4·16세월호참사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을 각각 발의했다.
19대 국회가 오늘로서 임기를 종료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이른바, 식물국회의 오명을그대로 남긴채1만여 건 가까운 법안을 그대로 남기고 문을 닫게 됐다. 19대 국회는 여야가 쟁점또는 협의 불충분으로 처리하지 못한 법안 등 무려 9,809건의 계류 법안과 함께 역사 속에 묻혀 버리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19대 국회가 미뤄놓은 9,809건의 미처리 법안은 30일 20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자동 폐기되게 됐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1만7,000여 건이다. 이 중 지난 19일 열린 마지막 본회의까지 통과된 법안은 8,013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19대 국회는 쟁점,비쟁점 법안중 주요 법안으로 꼽히는 청년고용촉진법,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물론,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노동4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19대 국회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여야 각 당은 20대 국회가 개원하자 마자 19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된 각 당의 쟁점 법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규제개혁 특별법 제정안과 규제프리존법 제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 노동4법, 사이버테러방지법, 청년기본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