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부 차관과 헌법재판관을 지낸 법조인이다. 1948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난 김 전 위원장은 경북고,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6년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한 김 위원장은 부산지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전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을 지냈고, 이듬해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 지명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2010년 헌법재판관 임기 중 모교인 동국대 총장에 선임돼 1년10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긴 상태에서 중도 퇴임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냈다. ▲1948년 경북 청도 ▲경북고 ▲동국대 ▲법과대학 ▲서울대 신문대학원 ▲동국대 대학원 ▲제18회 사법시험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법무연수원 교수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형사1부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전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국대 총장 ▲정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 대통령이"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제 국회가 행정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이성적인 이야기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이 불편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어 "나라가 그렇게 돌아가면 되겠느냐. 다시 한번 충고드리고 싶다"고 덧붙이고, "국회법에 대해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사안이 아니란 걸 다시 강조한다"며 "국회에서 상임위 청문회를 하든 말든 청와대가 왜 거부권을 행사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상임위는 여야 간사 합의대로 운영하는데, 이번에 통과된 법도 국회 운영위, 법사위에서 합의된건데 청와대가 왜 갑자기 거부권을 행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대체 어떻게 보시고 이런 접근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집권당이 너무 혼란스러워 잘 안되고 있다"며 "좀 걱정인데, 조속히 혼란을 마무리하고 원구성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새누리당 친박계 재선 당선인들은 24일 비상대책위원장을 삼고초려해 외부에서 영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4선 이상 중진회의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하되 외부 명망가를 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위원들도 계파색이 옅은 중립형 인사들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선 안 된다고 선을 긋는 입장이다. 또,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갈등을 조정하고 완화하는 것"이라면서 "비대위를 주류·비주류에 관계없는 인물로 구성했다면 지금처럼 진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당선인과 이 의원을 포함한 친박계 초·재선 당선인 20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비박계가 주축을 이룬 비대위·혁신위 인선에 반대하며 정 원내대표에게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 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불발됐다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이에 따라 4·13 총선 참패 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통해 당의 쇄신과 재건을 도모하려 했으나앞서 친박(친박근혜)계가 정진석 원내대표가 임명한 비대위원과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강성 비박계 일색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결국, 당초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은 전국위 회의장에서 "이런(산회) 보고를 드릴 수밖에 없어 저도 한스럽다"면서 "성원이 되지 않아서 회의를 이루지 못하는 이 참담한 오늘의 현실을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위원회에서 비대위 인준 불발 됐다.따라서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의원은이날 전국위원회를 마친후 혁신위원장직을 전격 사퇴 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허용 문제가 정치권의 논쟁거리로 불거지면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공동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은 민생 현안이 산적한 국회 원 구성 및 의사일정 협상과 이 문제를 결부시켜서는 안 된다는 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부터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또다시 국회법이 규정한 개원일을 지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여.야 3당 모두 개원이 될때 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는데 공감을 하고 잇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도 보훈처에 대한 즉각적인 유감 표명과 재고 요청 등을 통해 야권의 기류를 살피는 동시에 민생 경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 사안이 원구성 등의 국회 운영과는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재고를 요청하며 집권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선제 조치를 취한 마당에 두 야당도 민생 현안이 직결된 국회 협상을 지연시키는 상황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
"총선후 한달이 더 참담…지지 철회한 국민 마음 다시 얻을 것"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김용태 의원이 내정됐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의원은15일 "혁신의 출발은 우리 국민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새누리당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의미 있는 말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지적한 뒤 "우리 당이 그동안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고 계속 딴전을 피웠기 때문에 국민의 마음이 떠난 것"이라며 "국민이 매를 치며 질책한 데 대한 답을 조만간 정확하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추진하게 될 혁신 과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실천을 하지 않았을 뿐 이미 다 나와있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뚫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4·13 총선 패배에 대해 "국민이 새누리당을 버리기로 작정한 순간에도 우리는 국민이 지지해줄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면서 "그게 가장 뼈아픈 실책이자 패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패배의 순간보다 (총선 이후) 지난 한달이 더욱 참담했다"며 "지난 한달간 새누리당이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준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꿀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고 일하겠다"
여야는 14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의 전날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민생을 살피는 데 집중하고 협치를 해나가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하지만 3당은 청와대 회동 후속조치로 우선적으로 처리할 협치의 대상에 대해선 서로 다른 요구를 내놓았다. ▲ 사진=청와대 홈 새누리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 처리를 주문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소통형 국정운영과 의회 자율성 존중을,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등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는 희망을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함께 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합의된 사안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어려운 민생에 활로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법, 노동개혁 입법 등 민생 현안을 하루 빨리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누리당은 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전제하에 앞으로도 협력하고 협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어제 회담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가습기 살균제, 세월호법, 성과연봉제, 누리과정, 남북관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우상호(54·서울 서대문갑)의원이 선출됐다. 우 신임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0표(무효 1표) 가운데 63표를 득표,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121명 참석)에서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은 36표를 각각 얻었으나 재적 과반(62명) 득표자가 없어 두 사람을 상대로 결선투표가 실시됐으며 결선에서 역전 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표가 분산되고, 결선에서 비주류가 결집하는 한편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의 지원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원내 1당을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 동시에 김종인 대표와 '투톱'으로서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하게 된다. 또한 8월말∼9월초 선출되는 새 대표와 함께 대선국면을 이끌어가게 됐다. ▲ 사진=연합뉴스TV 화면캡쳐 우 신임 원내대표는또, 86 운동권 출신 등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며 개혁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하면서 학생운동권의 선봉에 섰으며
20대 국회 제1기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권 출신으로 지난달 4·13 총선에서 4선(選) 고지에 오른 정진석(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 당선인이 3일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영남권 3선 당선인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정진석·김광림 조'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조'(43표)와 '유기준·이명수 의원 조'(7표)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 20대 국회 1기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정진석 당선자중앙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이로써 정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원외 당선인' 신분으로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8월말∼9월초 정기국회 이전에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따라서, 더민주당은 현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유지되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인-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 더민주당 김종인대표 〈사진=연합뉴스TV화면 캡쳐〉 김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 인사말을 통해 "그렇게 바쁘시다고 생각되면 하시라도 비대위를 해산하고 떠날 용의를 갖고 있다"며 "원구성 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당대회를 하도록 준비를 해드리겠다. 더이상 왈가왈부하는 상황을 피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