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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 열려

해인사, 18일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비씨엔뉴스24) 경상남도는 18일 합천 해인사성보박물관에서 지난해 12월 26일 국보로 승격 지정된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의 국보 승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삼귀의례, 헌화, 기념사, 축사, 지정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보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화면 하단의 화기(畵記)를 통해 1729년(조선 영조 5)이라는 제작 연대와 수화승인 의겸(義謙)을 비롯한 여러 화승들이 제작에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얼굴 표현과 세부 문양에서는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은 한국 불교 미술의 깊은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도에서도 아름답고 소중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국보 지정으로 18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으며, 도내 소재하는 우수한 문화유산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 지정되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