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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분석할 대학원생 펠로우십 모집

시 보유 공공데이터 활용해 협업 분석할 ‘시민 데이터 과학자’ 7팀 선발

 

(비씨엔뉴스24) 서울시는 4월말까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7개팀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사업은 서울시가 2022년부터 운영해온 시민참여형 데이터 분석 사업으로, 대학원생에게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활동비와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지원해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그 결과는 시정 정책에 활용하는 시민 데이터 과학자 양성사업이다.

 

기존의 공모전 사업과 달리 분석 주제 발굴부터 정책 활용까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협업하여 내용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공모 분야는 지정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되며, 지정주제는 서울시 실․본부·국 및 사업소의 수요조사와 196개 시정 핵심사업 중 발굴․선정한 과제들로 올해는 민생, 도시계획,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 범위를 넓혔다.

 

자유주제를 선택한 참여자는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나, 서울시 데이터전략과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를 1개 이상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해당 데이터 목록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과제는 전문가집단 심사를 통해 7건 내외로 선정되며, 과제당 약 7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펠로우십 선정자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약 7개월간 서울시 주요 정책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분석 실행 단계에서는 발표회와 개별 미팅을 통해 실무자 및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게되며, 최종 결과는 보고서 등의 형태로 대시민 공개 예정이다.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은 시행 4년 차를 맞고 있는데 매년 우수한 분석결과들이 도출되어 시 정책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골목길 범죄 취약지 분석, 충전소 입지 선정 등의 분석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 시민 안전 강화와 효율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강공원 활성화 방안,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제안, 생활권별 노인복지주택 유형별 공급 전략 등이 선정되어 각 분야 정책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공모사업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울시 정책 개선 과제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개인, 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4.7~3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 및 분석 결과 등은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데이터 펠로우십을 통해 선발된 ‘시민 데이터 과학자’와의 지속적인 협업 확대를 통해 디지털 미래 시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데이터 개방과 함께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생활물류, 실시간 도시 데이터 등 다양한 민․관 융합데이터를 개발해왔다.

 

펠로우십 사업을 통해 시민이 서울시가 개발한 공공데이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민참여 데이터 분석 생태계를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예정이며, 체계적인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과 현업 부서와의 연계를 지원함으로써 ‘시민 데이터 과학자’와의 실질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민관 융합데이터를 활용,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젊은 데이터 인재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