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금융 빅데이터 운영 간담회'를 개최하고, 센터 운영 주요 현안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빅데이터 센터 운영의 그간 성과를 돌아보고, 더욱 다양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참여 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국민연금공단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1년부터 전북테크비즈센터 6층에 '금융 빅데이터 센터'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1종 55억 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사업장·가입자 데이터 등 공공 빅데이터가 집적되어 있어, 정책 수립, 벤처창업, 지역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누구나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전북 빅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개발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 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입이 지역 고용에 미치는 효과 분석, 가입자 유형 분석 등 지역 밀착형 정책연구를 수행해왔다.
또한, 지난해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스타트업 ‘토모로우’는 외국인 간편인증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금융기관과 사업화를 연계, 실질적 창업 성과를 이뤘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금융·공공기관의 미개방 데이터 집적화 ▲일반 도민 대상 데이터 역량 교육 확대 ▲도내 대학(원) 관련 학과와 실습 연계 등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호남권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카카오 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 등 민간·공공 협업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연구와 창업 성과 창출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는 전북의 디지털 금융 선도 모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활용을 통해 연구와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