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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 광역형 유학비자(D-2) 시범사업 본격 추진

광역형 유학비자(D-2) 발급 시 재정요건 1/2 완화

 

(비씨엔뉴스24) 충북도가 유학생(D-2)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비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는 지난 2일 법무부가 주관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최종 830명의 쿼터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광역형비자 시범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비자제도로 법무부는 전국 14개 광역지자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충북을 포함한 10개 광역지자체는 유학비자(D-2)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계획에 따라 그간 대학과 기업의 수요조사 및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대학·기업·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2월 7일 공모안을 제출했다. 이후 법무부의 심의 및 조정절차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광역형 유학비자(D-2)는 항공산업, 화장품·식품·바이오 산업, 뿌리산업, 이차전지, 반도체, 복지 관련 학과 등 지역산업 관련학과 유학생의 비자발급을 위한 재정요건이 완화됐으며, TOPIK 3급 이상의 경우 주중 최대 30시간까지 시간제 취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제조업 분야는 기존과 같이 TOPIK 4급 이상이 요구된다. 충북도는 2026년까지 830명의 유학생에게 광역형 비자가 발급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그간 추진해온 충북 K-유학생 일학습병행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우수유학생 유치→한국어 집중교육→일학습 병행→졸업 후 도내기업 취업 선순환을 통해 K-유학생 정착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4월중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 수요조사에 나선다. 또한 대학-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을 마친 유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지역특화비자(F-2-R)와 특정활동비자(E-7)와 연계하여 도내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박선희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기업 사전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유학생 채용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의 우선 요건으로 ”언어능력“을 꼽았다”며, “제도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학생 시간제 채용에 참여할 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유학생들도 일학습 병행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발전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