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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송도호 서울시의원, “9호선 인력증원 및 사고 대응 체계 미비 지적”

시민 안전을 위해 인력 증원과 현장 대응 시스템 즉시 개선해야

 

(비씨엔뉴스24)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송도호 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4월 22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9호선 2·3단계 운영과 관련된 인력 부족 문제와 최근 발생한 신도림역 탈선 사고에 대한 부실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질의에서 “현재 9호선 2, 3단계 구간의 궤도 점검을 담당하는 현장 인력이 고작 3명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최소 인원으로는 정상적인 유지보수는 물론, 기본적인 안전 확보조차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궤도, 토목, 건축이 통합된 복합 구조의 구간에서 이 정도의 인력으로는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노사 합의에 따라 약속한 50명 이상의 인력 증원을 올해 안에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원은 4월 23일 발생한 신도림역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11시간이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 교통공사 사장의 태도에 대해 “책임자로서 현장 대응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하고,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사장의 책무”라며, “이 같은 미흡한 대응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특히, “현장 대응 체계가 명확히 작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 교통공사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과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에 있어서는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행동’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 의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통공사는 인력 운용과 사고 대응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