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부산시는 오늘(9일) 오후 2시 재해예방 사업장(명장공원)과 하천사업장 및 방재시설(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사업장 및 인근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해우려 주요 현장과 시설을 직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 준비한 대책들이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대비태세 점검'의 일환이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5대 위험유형* 집중관리를 통한 인명피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5월 15일부터 집중 대책기간에 돌입해 있다.
지난 5월 14일에는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市) 실·국·본부장, 구·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올해 풍수해 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강풍 등 선제적인 상황대응 및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재해발생우려지역 발굴을 확대해 관리하는 한편 ▲지난해 풍수해 3대 위험 유형(지하공간, 산사태‧사면, 하천)에서 올해 대형공사장, 해안시설이 추가된 5대 위험 유형으로 확대해 예방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위험요인 조기 발굴과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명장공원 재해예방사업장과 ▲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사업장 및 ▲인근 자성대 1·2 배수펌프장을 차례로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재해발생 위험 요소가 없는지 직접 살펴본다.
첫 번째 점검 대상지는 공사가 중단된 명장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장으로, 지난 4월 여름철 재해발생 우려에 따라 시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안전조치를 결정하고, 재해예방 공사를 실시한 현장이다.
이 부시장은 현장에서 우기 대비 사업장 내 배수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속적인 위험상황 점검(모니터링)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해수도수관로 정비 사업장을 방문해 하천 유수소통 지장을 초래하는 위험요인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특히 관로정비 및 준설을 위해 설치한 가물막이의 제거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함께 참여하는 동구, 남구에는 위험기상 시 하천주변 접근 통제와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주민대피계획 사전 수립과 현장작동성 점검을 당부한다.
또한 동천 인근의 자성대 1·2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와 수문의 작동상태를 살펴보고 언제라도 위험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체계를 갖추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돌발성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기상여건 속에서는 현장 중심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해소해, 재해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인명피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라며, “이를 위해 시와 구·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준비태세를 갖추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