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20대 총선 D-day 23일을 앞둔시점에서 대부분공천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각당 모두 공천 불협화음에 다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각당의 공천 기준이 있지만 공천 확정자와 컷오프자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등 공천 일정이지연되어 왔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된 탓도 있지만,특히 여야 공천위원회와 지도부의“정무적 판단”에 따라전략공천을 하다보니전략적 판단에 의해 생존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 일부 그 결정은 수용하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탈락자들과 그 지지층이 “공천학살”이라 반발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하여 입장을 정리하고 있슴에 따라현 정부장관 출신이공천에 탈락하자 야당 에 입당해생존을 하려거나당 책임자의 말 바꾸기 등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덕이나 정치 논리에도 맞지않는 선택들이란 지적들이 많다 이렇듯 각당의 공천에 따른 후유증은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고 있는등 공천을 집행하는 양당의 지도부는 경쟁이라도 하듯 연일 공천 확정자와 컷오프 대상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의 반응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의 균열, 낙천한 비주류 후보들의 집단 반발로 극심한 내홍 국면을 맞았다. 17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들의 간담회는 이 같은 갈등 단면을드러냈다. 당내 지도부의 이같은 내홍은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반목은 비박계 현역 의원들의 무더기 '컷오프', 비박계인 당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 및 공천관리위원장의 대립으로 점차 고조돼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로 극에 달할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이날 열지 않겠다고 전날 밤 통보했다. 그러자 서청원·김태호 등 최고위원들이 즉각 반발, 원유철 원내대표실에 모였다. 이들은 김 대표를 강력히 비판했다. 전날 경선·단수·우선추천 지역에 대한 의결 도중 김 대표가 최고위 '정회'를 선언하더니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으로 8개 지역구에 대한 '보류'를 발표하고, 이날 예정된 정례회의까지 열지 않은 것은 명백한 '공천 훼방'이라는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최고위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 대표께서 (최고위) 정회 중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이 부분은 최고위에 사과하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김 대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이 자신의 야권 연대 주장이 관철되지않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사퇴한 후, 1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발표문을 내고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것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당은 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금의 정치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내고 당이 수도권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17일 전체 253개 지역구 중 85.0%인 215곳에 대한 심사를 끝낸 상황이다. 현재 24곳은 공천 신청자가 아예 없고 14곳에 대한 막판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날까지더민주의 현역 의원 탈락자 수는 모두 30명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정밀심사 탈락자 9명, 지역구가 전략지로 결정된 강기정 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5명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분당 사태 전 의석수 127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50명이 더민주를 떠나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현역의원 교체율은 39.4%로 늘어난다. 향후 경선 지역에서 현역 탈락자가 추가로 생길 수 있어 현역 물갈이 비율은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해도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천 발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내일(14일)은 무서운 날이 될 것"이라고 TK수도권 현역의원의 공천 히비가 엇갈리게될 듯한 발언을 하므로서 예비후보자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는 물론 서울에도 (공천 탈락 예상 의원이) 몇 사람 있다. 14일과 15일은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가 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목표 미달이 됐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 수도권의 우리 당 강세 지역은 '비례대표'와 비슷한 자리"라며 "그나마 이번 공천에서 당에 새 바람을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 공천 문제에 대해선 "아직 어떻게 된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에 대해서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새누리당 공천위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지역구에 대해 아직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과 측근인 김성태(서울 강서을)·박민식(부산
국회는본회의를 열고,필리버스터 정국을 마무리하고,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표결로 통과 시켰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안 테러방지법 원안과 여야가 각각 발의안 수정안 등 3건의 테러방지법이 상정됐으나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발의한 여당의 수정안이 찬성 156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여당 수정안은 야당이 반대했던 국가정보원의 추적권 조사권은 그대로 두되 국정원이 테러나 테러 위험 인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경우 사전 또는 사후에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새누리당 수정안이 가결되면서 원안은 자동폐기 됐다. 야당이 발의한 수정안은 재석의원 263명에 찬성 107명, 반대 156명으로 부결됐다. 또한, 테러방지법에 이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북한인권법 등을 처리는 한편,법사위를 통과한 민생법안과 무쟁점법안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야당이테러방지법 표결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2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마지막으로 끝내기로함에따라 국회는 일단정상 궤도를 찾았다. 필리버스터는 지난달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고, 이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릴레이 반대토론으로 대응하면서 9일째 이어진 '필리버스터로 국회는 식물국회가 된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필리버스터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선 야당 의원은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포함해 모두 38명이다. 따라서,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종료되면 국회 본회의는 잠시 정회한 후,정상적인 의사진행절차에 들아갈 예정이다. 현재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법안들은 우선,테러방지법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고, 본회의에 부의돼 상정을 기다리는 북한인권법을 비롯해 37건의 법안이다.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67건의 법안 가운데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들도 이날 중 법사위를 통과하면 본회의 의사일정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쟁점이 없이 여.야간 합의된 법안 중에는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도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종료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심야 의원총회를 열어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하기로했으나 당내 일부 의원들과 정의당이 "이대로 끝내선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전날(2월29일)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이종걸 원내대표와 비대위가 논의해계속할지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 했었다. 그러나, 더민주 내에서 필리버스터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중단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더민주의 출구 전략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강경파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필리버스터가 중단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정의당이 더민주 지도부의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필리버스터 중단 시점이 2일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 역풍을 빚을 수도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이 작용하고 있어 금명간 선거구 획정으로 필리버스터 출구가 보이기는 하나더불어민주당일부 의원들과 정의당 의원들이 선거구 획정 처리후 다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심야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3월 1일 오전 9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밤 비대위 회의가 끝난 후 "이종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필리버스터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성수 대변인은 "중대 발표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지난 23일 시작한 필리버스터를 8일 만에 중단하게 된다.앞서 이날 더민주 의원총회에서는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았으나 김종인 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선거법 처리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펴 최종 중단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수현 대표 비서실장은 "의총에서는 강경 발언들이 많았지만 비대위원들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주장했다"고 전했다.이날 더민주 내부에서는 필리버스터 때문에 선거법 처리가 지연되면서 역풍(逆風)이 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비대위원 중 많은 분이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알렸지만 선거법 처리가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며 "출구 전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획정위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의지역구 의석수 253, 비례 47석으로 최종 합의하고 이를 확정정했다. 이로써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 법정시한인 총선일로부터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13일이었으나 획정위는139일 넘기면서 총선을 45일 앞둔 이날 국회에 제출하게 되어 국민들과 20대 총선 예비 후보자들에게 빈축을 샀다. 획정위는 "대내외적 한계로 인해 법정 제출기한인 지난해 10월 13일을 훌쩍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국회의 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법률이 아닌 정치권이 합의한 획정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충분한 논의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있다는 절박감과 자칫 대폭적인 선거구 변경이 야기할 수 있는 혼란을 우려했다"면서 "기존의 일부 불합리한 선거구가 있더라도 조정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획정위는 "획정위 논의과정에서도 위원 구성방식과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을 의결요건으로 하는 의사결정 구조의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