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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토부, 울산 수소시범도시 현장방문

9일, 울산의 수소 기반 구축 현황 및 활용 사례 점검

 

(비씨엔뉴스24)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울산 수소시범도시 운영 현황과 주요 수소 기반 시설(인프라)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9일 울산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울산 수소시범도시 운영과 관련해 국토부 관련부서 담당자가 현장방문에 나선 것은 현 정부 들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방문단은 국토교통부 정우진 도시정책관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방문 일정을 보면 이날 오전에는 투게더 수소충전소를 방문한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수소를 전용배관으로 직공급하는 충전소로 지난 2020년 수소공급사인 어프로티움으로부터 수소배관을 0.8km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 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 2공장을 방문한다.

 

어프로티움은 연간 12만 톤의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동 수단(모빌리티)용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 ‘톱소‘사와 암모니아 크래킹 관련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암모니아 크래킹을 통한 청정수소 공급 사업(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현대자동차 5공장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기지와 울산의 수소 기반 시설(인프라)을 관리하는 통합안전운영관리센터, 수소연료전지로 열·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율동열병합발전소는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된 열로 난방을 공급하는 탄소제로 친환경 주거를 목표로 조성한 ‘울산수소시범도시’ 사업 대상 지역이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율동국민임대아파트 437세대에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내에서 타 부처(산업부 등)의 수소정책과 사업, 기업의 수소 산업 추진 등과 함께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새로운 영역에서 울산이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호동 경제산업실장은 ”수소 도시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도시 3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의 모범사례를 기반으로 국토부에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사업계획서를 지난 5월 20일 제출한 바 있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를 주거‧업무‧교통‧산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이송 저장(파이프라인 등), 활용(연료전지 등) 등 전주기에 걸쳐 도시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탄소중립도시로의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의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