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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세계가 주목하는 '서울야외도서관', 혁신적 공공서비스 모델로 인정

팬데믹 시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간’의 세계 최초모델로 인정

 

(비씨엔뉴스24) 지난해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인 ‘서울야외도서관’이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주관하는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의 국제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뤘다.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 Observatory of Public Sector Innovation)’는 사회의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OECD가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2011년 출범시킨 협의체이다.

 

OECD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전 세계의 혁신적인 사회 문제 해결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팬데믹 이후 새롭게 대두된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로 인정받아 선정됐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사회적 단절’, ‘문화와 휴식에 대한 갈증’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적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만 170만 명이 방문했으며 93%의 만족도와 94%의 재방문 의사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은 방문자의 83%가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나 독서 활동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없는 도서관’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로 조성된 ‘서울야외도서관’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공장소에 도서관을 조성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과 공존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우수사례 선정은 OPSI 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서울야외도서관’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청계천까지 운영을 확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94회(7월 28일 기준) 진행했다. 운영 기간 중 약 140만 명이 방문해 ‘서울야외도서관’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시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야외도서관’ 모델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두 차례(지난해 11월 29일, 올해 6월 28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야외도서관’ 세 거점(책읽는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의 운영 사례와 개념·성과·가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6월 설명회에는 100명 이상의 전국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서울야외도서관’ 모델에 대한 높은 주목도를 확인했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지속가능한 발전, 안전한 공공 공간, 시민의 요구 반영, 사회 문제 대응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혁신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대표 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