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지역본부장 김연화)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사회’, 2017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노화로 인해 운전에 필요한 각종 능력(판단력, 공간인지능력, 시력, 속도추정능력 등)의 저하를 야기하고, 교통 사망 사고의 위험성을 높인다. 이는 또한 ‘차 대 차’ 또는 ‘차 대 사람’ 사고에서 젊은 사람보다 고령자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2022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735명 중에서 65세 이상의 사망자는 1258명이다. 총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수 구성비는 무려 45.9%고, 부상자수는 13.9%를 차지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즉 65세 이상 고령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청장년층보다 사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운전자는 고령자 출현의 빈도가 높은 지역(노인보호구역, 생활도로, 이면도로 등)을 통행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동시에 고령운전자 역시 신체 및 정서적 운전능력의 저하를 인정하고 준법운전을 하는 등의 철저한 안전운전을 실행해야만 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특히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3년 주기로 찾아오는 적성검사 기간 내에 현재의 인지능력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운전수칙 및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숙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