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20일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에따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에 "경제건설 총력 집중이 새 전략적 노선"이라고 명시하고,"핵실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과"조선반도 평화위해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 "핵 · 경제 병진노선" 종료 선언했다. 북한이 이제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통신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결정서는 이어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라고도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으로, 이곳에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북한은 3일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해당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다시 한번 평창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가 환영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지지와 실무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리 위원장은 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용의가 있다'는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밝히며,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에에따라 통일부는 북측에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을 오는 9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공식 제안했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기, 장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캡쳐>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군사훈련 연기 구상을 제안했고,, 그후 김정은의 '깜짝 신년사'를 통한 호응이 이뤄지면서 남북 관계는 본격적인 대화 국면에 접어 들게 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캡쳐> 통일부는 "남북대화가 오랜기간 단절돼왔고, 북측도 어제 신년사를 통해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필요성을 말한 만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거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우리는 대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나 북핵 사태에 대한 논의를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캐나다 CBC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우리가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허용할 때까지 이러한 (대북) 압박 캠페인이 약해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결코 후퇴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해지기만 할 뿐이라는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북 압박 캠페인을 증진할 방법을 계속 찾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당신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국제 공동체의 단합된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그것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정책은 외교적 압박"이라면서 "백악관은 북한과의 외교 대화를 지지하며 북한도 그 결론에 도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외교 해법이 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에 "더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관영 인민망이 6일 보도했다. 인민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고강도 추가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이날 왕 부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장인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했으며, 그 자리에서 관련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양자회담후 취재진에 리 외무상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북한이 인접 국가로서 쌍방이 다자회의 장소에서 서로 접촉하는 것은 정상정인 일"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에 "안보리가 발표한 대북제재 결의에 냉정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으며,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소망에 어긋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더이상 하지 말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관련당사국 특히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더이상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이미 위험한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동시에 결단하고 담판을 회복할 전환점"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관련당사국에 냉정하게 형세를 판단하고 자제를 유지하는 동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 미국, 일본의 안보 사령탑과 나눈 화상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ㆍ대화 병행론’을 재 확인했다. 그러나,한미간의 대북 대화 조건에 대한인식차는 여전히멀게 느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3일 렉스 틸러슨 장관의 ‘대화론’ 언급에 대해 “북한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이날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오후 9시부터 약 70분 동안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에 대한 3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미일 3국의 대통령 및 총리 안보 담당 최고책임자들의 화상 회의가 처음이라는 점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제재ㆍ대화 병행론’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세 사람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통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일치된 제재와 압박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 실장은 “최대한의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맥마스터 보좌관과 야치 국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응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추가 제재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안보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지난달 4일 북한의 1차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제재결의를 논의해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주재 프랑스, 영국, 일본 대사들은 새로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조속한 표결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수아 델라트르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조만간 강력한 추가 제재가 포함된 결의"가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크로프트 유엔주재 영국 대사와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 대사도 각각 논의 중인 대북제재가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실리 네벤샤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아직 상임이사국 간 합의가 없다"며 추가 대북제재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대북제재 논의를 확대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르면 4일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한.미 군 당국은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 무력시위를 펼쳤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전략자산 전개”를 공언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29일 오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군의 입장’을 발표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수차례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군사 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송 장관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한.미 연합탄도미사일 발사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45분 동해안에서 한.미 미사일부대는 연합 미사일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한국군 현무-2와 미 8군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이와 함께,
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발사하며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할 의지를 과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관련,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약 450㎞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는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 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14일에는 액체연료를 쓰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9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다. 북한은 북극성-2형과 화
북한은 "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3천724.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8㎞를 47분12초간 비행하여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29일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친필명령'으로 이번 시험발사 실시를 직접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실제 최대사거리 비행조건보더 더 가혹한 고각발사 체제에서의 재돌입 환경에서도 전투부(탄두부)의 유도 및 자세조종이 정확히 진행됐으며 수 천 도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돼고 핵탄두 폭발조종장치가 정상동작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안정적인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음을 주장했다. 통신은 자강도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체계의 믿음성이 재확증되고, 임의의 지역과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대륙간탄도로켓을 기습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과시되었으며,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한밤에 당초 발사가 예상되던 평안북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