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최대 6,700km를 날아 미국 북서쪽 끝 알래스카 주를 타격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미 비영리 과학자 단체인 '참여 과학자 모임(UCS)' 소속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북한 탄도 미사일 비행 거리가 930km 이상이고 37분 간 비행했다는 발표 내용이 맞다면, 이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화면 캡쳐 라이트는 "37분의 비행 시간은 미사일이 최대 2,800km 이상 고도에 도달해야 가능하다"며 "보도가 정확하다면 같은 미사일이 표준 궤도로 날아갈 경우 최대 6,700km 거리에 도달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미국 아래쪽 48개 주와 하와이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거리지만, 알래스카 전역에는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화면 캡쳐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도 7월 4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미사일 시험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졌고, 오는 7일과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이라는 것에
북한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북한은 특별중대보도에서 발표한 국가과학원 중대보도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북한은 4일 오후, 조선중앙TV 특별 중대보도를 발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화면 캡쳐>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4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연 열병식에 등장한 ICBM 추정 미사일. 2017.7.4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40여 분간 930여㎞를 날려 보냈다<연합뉴스>
말레이시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절차에 따라 북한에 인도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숨진 김정남의 시신에 대해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에 인도할 방침을 시사했다 다만 자히드 부총리는 "밟아야 할 절차들이 있다"며 "우리의 정책은 어떤 외국 국가와도 양자관 관계를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히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이 말레이 측에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도 확인했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다 여성 2명을 접촉을 받은 직후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숨진 북한 남성이 '김철'이라고만 확인했으나 이날 이 남성이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말레이 당국은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주말께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평북 구성시 방현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급 미사일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 실패한 것을 고려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실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고체엔진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미국의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 기종과 제원 등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국방부는 24일 미국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될 경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양국이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상시 순환배치된다면 원론적으로 볼 때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측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한반도 또는 한반도 인근 상공, 해역에 미국의 공중·수상·수중 전략자산들이 순환배치됨으로써 (미국이) 한반도에서 확장억제 공약을 즉각 이행하는 측면에서, 실효성 제고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에 논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일 미국에서 열린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순환배치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앞으로 신설되는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자국 본토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변인은 "(이번 SCM에서) 한미간 이견은 없었다"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와 능력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
북한은 24일 한국 내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명백히 말하건대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립장(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이 매체 기자와의 문답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연결)시켜 '종북' 세력으로 몰아대는 비렬한(비열한) 정치테로(테러)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회고록 논란이 "저들(새누리당)의 재집권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박근혜 역도의 특대형 부정부패행위에 쏠린 여론의 화살을 딴 데로 돌려 날로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수습해 보려는 또 하나의 비렬한 모략소동"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2002년 방북과 관련해 "평양에 찾아와 눈물까지 흘리며 민족의 번영과 통일에 이바지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거듭 다짐하였던 박근혜의 행동은 그보다 더한 '종북'이고 '국기문란'"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에 각 분야의 대화와 접촉, 협력에 나섰던 남조선 각계의 주요
북한이 20일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0일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처음 발사한 것은 지난 4월15일이다. 북한은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축포의 의미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인 상승단계에서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에도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꾸준히 지속했다. 4월28일에는 2발, 5월31일은 1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고 6월22일에도 2발을 쐈다. 이 중 6월 22일 두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000㎞ 이상 솟구쳤다가 약 400㎞ 정도를 비행해 성공으로 평가됐었다. 북한은 한미 연합해상훈련 종료일이던 지난 15일 다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합참은 "한미간 공동평가 결과,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
북한이 지난 15일 오후 12시33분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15일 오후 12시33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우리 군은 한미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조했으며,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이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것으로 오늘 새벽에 최종 공동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을 시도한 것은 지난 9월 5일 노동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며 무수단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115일 만이다. 당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000㎞ 이상 솟구쳤다가 약 400㎞ 정도를 비행해 성공으로 평가됐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당시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감시 정찰 전력을 증강해 운용했으나 창건 기념일 당일에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북한의 불법적
북한이 15일 괌의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으로 두는 무수단(사거리 3천500㎞)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짙다는 평가다.특히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크다.북한은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을 앞두고 풍계리 핵실험장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장, 원산 지역의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기지 등에서 동시에 이상 징후가 포착돼 도발할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아무런 도발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다. 이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며 도발을 자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그러나 북한이 유엔에서 여전히 제재 논의가 진행되는 있음에도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한 데는 미국이 이른바 '최고 존엄'인 김정은을 겨냥해 '죽는다'는 고강도 경고 발언을 한 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평가다.북한은 15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러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 했다. SLBM은 잠수함에 탑재해 은밀히 타격대상까지 접근해 기습할 수 있어 현대전에서 가공할 만한 첨단 전략무기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SLBM이 수백키로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4월 23일 발사 후 약 4개월만의 SLBM 시험발사로서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SLBM 발사의 성공여부에 대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이번 SLBM시험 발사는 최근 주영 북한 태영호영사의 망명등으로 인한 북한내 체제 결속과 지난 22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한 반발성 성격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이번 SLBM 발사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또 다시 위반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SLBM은 해저에서 운행중인잠수함에서 지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해안 인접한 도시를 목표로 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