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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시,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기본 위생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비씨엔뉴스24) 포천시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5월 연휴와 휴가철을 앞두고, 홍역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역은 기침, 재채기 등 침방울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에 이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년 4월 1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 수는 총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명)보다 2.1배 증가했다. 이 중 69.2%는 해외 유입, 30.8%는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26명)과 우즈베키스탄(1명)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19세 이상 성인 환자가 74.4%를 차지한다. 면역 공백 세대(1988~2012년생)의 낮은 면역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포천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백신[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접종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여행 중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귀국 후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 전화 상담 후 방문해야 한다. 이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홍역은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출국 전 반드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진료를 받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