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광양시는 오는 4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2004년식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개소를 경찰청 2010년 표준규격 제어기로 전면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교통신호제어기’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장비로, 교통흐름 최적화와 통행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교통 인프라다.
시는 노후화된 장비로 인한 통신 오류 및 제어기 장애를 해소하고,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신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체 대상은 칠성초사거리를 포함한 20개소로, 이 중 3개소는 반복적인 장비 고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17개소는 교통정보센터와의 데이터 송수신 오류가 지속적으로 보고된 곳들이다.
2010년식 제어기는 표준화가 강화돼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며, 이로 인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향상된 제어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시간 신호 송수신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전반적인 운영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주요 교차로 및 정상 작동 중인 신호기를 대상으로 단계적 교체를 이어갈 계획이며, 2027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형권 광양시 교통과장은 “이번 신호제어기 교체 사업은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도시 교통관리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점검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