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3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북측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내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하자고 제안해 왔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다"며 "내일 오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 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 공동기자회견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고위급회담을 열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실상 모든 게 정리되면 고위급회담을 굳이 열 필요가 없을 텐데 내일 접촉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를 언제 할 지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그 역시 내일 실무접촉에서 판가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설됐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따르면 남북 실무자는 이날 오후 3시41분 부터 약 4분19초 동안 통화를 나눴다. 핫라인 전화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 마련됐다. 청와대는 "분단 후 70년 사상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다음은 남북 실무자 간 핫라인 통화 전문. 북측(국무위원회 실무자): 평양입니다. 남측(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청와대입니다. 잘 들립니까. 정상 간 직통전화 시험연결을 위해 전화했습니다. 저는 청와대 송인배 부속 비서관입니다. 북: 송인배 선생이십니까? 반갑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잘 들리십니까. 북: 잘 들립니다. 반갑습니다. (중간 생략) 남: 서울은 오늘 아주 날씨가 좋습니다. 북측은 어떻습니까. 북: 여기도 좋습니다. 남: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과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북: 그러면 이것으로 시험통화를 끝냅시다. 시험 통화는 15시41분부터 총 4분19초간 상호 통화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시간 동안 현장 점검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남북정상회담을 7일 앞둔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됐다. 또한,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도 이날 완료되면서 회담 준비 작업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남북은 이날 핫라인을 개통하고 실무자 간 시험통화를 비공개로 진행 하게되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실무통화가 있을 예정이지만, 통화시간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핫라인 설치 장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노동당사 집무실로 관측되지만, 청와대는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회담일인 27일 전에 한 차례 통화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또 지난 6일 시작된 평화의집 리모델링이 이날 완료됨에 따라 오는 24일 이 건물 3층에 청와대와 부처 행정관급으로 구성된 상황실을 꾸릴 예정이다. 24일과 46일 두 차례에 걸쳐 회담 리허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측 선발대도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립 4.19 묘지는 1960년 4.19 혁명 때에 희생된 224분을 모신 곳으로, 영령들을 기리는 기념탑과 기념관 등이 있는 곳으로서 이날 행사를 위해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4월회 회장 및 고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형 태극기에 경례한 후 4.19 기념탑으로 이동했다. 기념탑 앞에 선 대통령은 '대통령 문재인' 명의의 화환을 헌화한 후 3번 분향 하고 일동과 함께 묵념했으며, 참배하고 나오는 길에 다시 도열병이 든 태극기 앞에 선 믄대통령은 다시 한 번 국기에 대한 경례로 예를 갖췄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념탑 앞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018. 4. 19 대통령 문재인' 이라고 서명했다. 참배 후 대통령은 4.19 유가족들을 만나 한 명씩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으며, 유가족들은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4.19 유가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사진/글=청와대 홈>
20일 남북 핫라인 시험통화..정상회담 수행단은 6명.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부 출범 7개월 반 만에 대통령 고유의 사면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번 특사는 전체 대상자 6천444명 중 일반 형사범이 99%를 차지하는 등 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로 생계에 애로를 겪는 서민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로 165만명에게 혜택을 준 점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서민 생계형 사범에 대한 사면 취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왔던 반부패 범죄 사범과 시장교란 행위자에 대한 사면권 행사 제한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을 5대 중대 부패범죄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범죄자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주가조작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사면권 역시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두 가지 원칙은 부패 척결을 통한 적폐청산과 경제민주화라는 명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문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어가는 대원칙이기도 하다. 이 원칙이 이번 특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경제인은 물론 이번 사면의 최대 관심사였던 한명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밍 부총리가 부친의 뒤를 이어 외교장관이자 부총리로서 한·베트남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25년간 두 나라가 함께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25년을 내다보면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에 각각 약 15만명의 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국내 거주 베트남 국민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교류 협력 증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밍 부총리는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트남의 현대화된 산업국가 건설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거주 베트남 국민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양국 국민 간 깊은 우애가 지속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충북 제천의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김부겸 행안부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20분 “대형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하여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제천시 하소동의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고, 소방당국이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 KTX에서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팀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한국은 오래전부터 그에 대비하는 팀을 가동하고 있고, 그 팀의 가동에 대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은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 선수단의 참가는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방송된 NBC 보도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기간까지 도발을 멈추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를 미국 측에 이미 제안을 해 미국 측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연합뉴스>
27~28일 양일간'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가 청와대에서 열렸다. 새 정부의 최우선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손을 맞 잡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인식이 반영된 결과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지난 방미기간 '차담회'라는 이름으로 간단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새 정부의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청와대 홈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선 '15대 그룹'의 구조를 유지하되 정부와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농협은 제외하고 오뚜기를 선택했다는 점이 주목됐다.오뚜기는 새 정부의 모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협력사와의 상생에서도 모범적인 기업으로 손꼽혔다.이번 간담회에 정부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자원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재계 입장에선 경제 전반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가경제 총사령탑이 모두 동원되는 셈이다. ▲사진=청와대 홈 특히 재계가 꺼려하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임에 따라 새 정부 출범이후 기업인들이 우려했던 사안들에 대한 정부의 기본 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