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지난달 설립한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진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가 1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대표를 맡은 최지원 진주시의원을 비롯해 서정인·윤성관·임기향·김형석·최호연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회는 지속 가능한 기업의 발전 잠재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급부상한 ESG 경영과 관련한 지자체 정책 연구를 위해 지난달 설립됐다.
ESG란 비재무적인 기업 평가 기준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딴 신조어다.
2004년 UN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점차 그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도 ESG 경영을 기업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진주시와 지역 중소기업들이 ESG 기준을 충족할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연구 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요 연구 활동은 ESG 정책 학습 및 토론,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와 연계한 ESG 행정 도입 방안 모색, ESG 행정 지자체 방문 간담회, 진주시 ESG 심포지움 등이며 지역사회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정책 개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함께 개최됐다. 강연자로 나선 경상국립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김태영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부학장)는 ‘기후 및 자연 자본 공시와 ESG 경영’이란 주제로 ESG 공시의 중요성과 지방정부 및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최지원 대표의원은 “ESG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지자체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연구회에서 실효성 있고 지역 특성에 알맞은 ESG 정책 연구·개발에 고심하고 성과를 내도록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