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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군 양평장례식장, 친환경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전면 도입

품격과 환경을 생각하는 양평의 새로운 장례문화 첫걸음

 

(비씨엔뉴스24) 양평군은 11일부터 양평읍 중앙로111번길 52에 위치한 양평장례식장에 고품질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다회용기는 위생과 내구성이 검증된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된 8종의 식기류다. 밥그릇과 국그릇을 비롯해 대접시, 소접시, 소스 그릇은 물론 수저, 젓가락, 컵까지 조문객 식사에 필요한 모든 용기를 친환경 용품으로 교체한다.

 

특히 양평군은 다회용기의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깨끗이 세척된 식기를 공급하고, 조문객이 사용한 후 전량 회수해 전문 세척시설에서 위생 처리를 거친 뒤 다시 공급하는 5단계 순환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위생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은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용기 사용이 크게 줄어들어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운영 비용 절감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양평장례식장 관계자는 "장례식장은 하루 수백 명의 조문객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일회용품 사용량이 상당했다"며 "이번 다회용기 도입으로 환경 보호는 물론 장례문화의 품격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신속한 순환 시스템 운영으로 조문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은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군의 모든 장례식장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며 “양평군이 보여주는 작은 변화가 전국적인 환경 보호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다른 장례식장으로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용 세척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도시 양평'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